KT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기장에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적용, 인기를 얻고 있다.
KT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포츠 행사에 프리뷰, 옴니뷰, 싱크뷰 등 5G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지 5G 체험관을 설치, 관람객에게 KT 5G 기술력을 선보였다.
KT는 인도네시아 국민 스포츠인 배드민턴에 프리뷰 서비스를 적용했다. 최고 시속 300㎞ 이상인 셔틀콕과 평균 반응속도 0.3초인 국가대표 선수 움직임을 5G 단말을 통해 원하는 순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도록 했다. 프리뷰 서비스는 남북 단일팀 출전이 예정된 여자 농구 종목에도 적용한다.
골프 경기에서는 옴니뷰·싱크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원하는 곳의 영상을 다양한 시점에서 시청할 수 있다.
KT 체험관에서는 18일부터 25일까지 5000여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주요 경기에 적용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인기 게임 '스페셜포스 VR'와 'VR배드민턴'을 즐기기 위한 관람객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용규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가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에 선보여 기쁘다”며 “남북단일팀 경기와 같은 역사적이고 뜻 깊은 현장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