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업, 'FIDO2 상호운용성 테스트'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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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도(FIDO)얼라이언스가 올해 처음 실시한 FIDO2 상호운용성 테스트에 한국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시장 선도를 위한 예열에 돌입했다. FIDO2 서버 인증 분야에는 삼성SDS, 라온시큐어, 와이키키소프트 등 7개 한국 기업이 참가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BCC호텔에서 열린 FIDO2 상호 운용성 테스트에 한국은 총 9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서버 인증에 한국전자인증, 드림시큐리티, 이니텍, 삼성SD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참여했다. 인증장치에는 이더블유비엠(eWBM), 아이리시스(Irisys)가 테스트를 마쳤다. 라온시큐어와 와이키키소프트는 서버와 인증장치 모두에 참여했다.

FIDO2 상호운용 테스트에 참여한 한국기업은 미국 다음으로 많다. 미국은 IBM, 구글, Nok Nok랩 등 13개 기업, 한국(9개사), 대만(2개사), 일본(1개사), 중국(1개사) 순으로 참여했다.

FIDO2는 FIDO1.0과 달리 인증장치 중심 서비스 환경으로 PC, 모바일, 사물인터넷 환경에 적용 가능한 생체인증 표준이다. FIDO2는 웹 인증 규격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표준으로 인정됐다. 비밀번호 없는 웹 환경을 만드는 기반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질라 등 운용체계(OS)와 브라우저 업체가 규격을 반영한다. 이번 인증 테스트에서는 FIDO2 인증서버와 인증장치 개발기업뿐 아니라 MS와 구글도 참석했다. 이들은 각 엣지(Edge)와 크롬 브라우저, 안드로이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테스트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FIDO2 상호운용성 테스트에 처음 플랫폼 제공업체가 참여했다”면서 “플랫폼 기업까지 적극 나서면서 생체인증 시장이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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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공식 상호운용성 테스트 성공 결과는 테스트 종료 이후 3주에서 최대 1달가량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올해 하반기 인증을 획득한 제품과 솔루션이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표 : FIDO2 상호운용성 테스트 참가기업

출처 : 업계 종합

토종기업, 'FIDO2 상호운용성 테스트' 대거 참여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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