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다음달 출범

농협은행이 해외 현지 법인 인수에 성공했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가 현지 정부 승인을 얻어 다음달 11일 출범한다.

NH농협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상무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법인 SAMIC 인수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 법인은 현재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캄보디아 3대 도시(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과 중소기업(SME) 관련 대출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농업국가인 캄보디아에 농기계 관련 할부금융도 접목한다. 현지 농림부와 협업모델을 발굴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인수, 해외 네트워크는 총 6개로 확대된다. 현재 농협은행은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지점 1개,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 1개, 중국 베이징과 인도 뉴델리에 각각 사무소 1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설 및 홍콩지점 은행업 인가신청 준비 등 해외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도 노이다 지점 개점 및 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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