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째를 맞는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이 대형 e스포츠 축제로 변신한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내달 1일, 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넥슨 광장 일대에서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인기 BJ,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멸망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게임 속 캐릭터가 직접 되어보는 코스튬 콘테스트 △행복 나눔 대장간 △인디 게임 체험존 △VR 체험존이 운영된다.
배틀그라운드 멸망전은 8월 14일부터 예선을 거쳐 선발한 64명 아프리카TV BJ가 배틀그라운드 최후 생존자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대형 e스포츠 대회다.
9월 1일 오후 5시부터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총 상금 1000만원(우승상금 500만원)이 걸렸다. 가장 많은 킬(Kill)수를 기록한 BJ에게는 100만원 상금을 별도 지급한다.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한다.
9월 2일에는 인디게임과 기존게임을 소재로 한 크리에이터 게임대회를 진행한다. 크리에이터 6인이 한 팀이 돼 인디게임,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에서 승부를 겨루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1위 팀에게는 마찬가지로 5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이 외에도 게임 속 캐릭터를 재현하는 코스튬 플레이, 인디게임 오락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지인 및 가족, 업계 종사자들까지 행사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