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이인람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를 내정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은 장관급이다.
이 신임 위원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경기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KBS 상임이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3년 한시법인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14일 출범할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1948년 11월 이후 발생한 군 사망사고를 조사하게 된다.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내정자는 군 법무관 출신으로 야전부대 법무참모를 거쳐 육군본부 법무실과 합참 전략기획국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통해 군 사법제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전역 후 인권변호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대통령 직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