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족생애주기 전략이 IPTV 차별화 핵심"

“연령과 세대에 따른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맞춤형 서비스 혁신 전략으로 IPTV 1등을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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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LG유플러스 미디어마케팅담당

정혜윤 LG유플러스 홈·미디어마케팅담당은 “아이들나라 2.0에 적용한 '가족생애주기' 전략이 향후 IPTV 전략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치밀한 시장 조사로 교육용 콘텐츠가 젊은 세대의 IPTV 선택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전체 콘텐츠 소싱은 유튜브에, 외국어말하기 놀이에 적용된 인공지능(AI)은 네이버, 교육 콘텐츠는 웅진과 제휴했다. 각 분야 최고 기술력을 지닌 1등 기업과 제휴, 정확한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개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정 담당은 “아이들나라 출시 이후 육아에 관심이 높은 30대 IPTV 가입자가 10% 이상 증가하며 효자 상품이 됐다”면서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생애주기와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후속 전략으로 프로야구와 골프 IPTV 중계서비스를 이달 말 출시할 방침이다.

IPTV 스포츠 중계는 △포지션·선수별 다시보기 △응원팀 맞춤형 시청 등 스마트폰으로나 가능했던 서비스를 리모컨으로 손쉽게 조작해 시청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기존 보조금 위주 경쟁에서 탈피하고 서비스 체험을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정 담당은 “IPTV 서비스를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고객 관심과 만족도가 드러난다”면서 “보조금에 의존한 도매 판매를 지양하고 소매 위주 판매를 강화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IPTV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담당은 “업계 순증 1위는 물론, 해지율도 최저를 기록한 건 고객이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한다는 방증”이라면서 “장기적으로 IPTV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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