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40도를 넘나들며 숨막히게 만들었던 더위,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특수를 누린 제품들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기록적 무더위가 반가웠던 제품,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한 달(7월 13일~8월 12일)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식품, 가전, 건강 등 주요 품목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장보기 재료 성장세가 눈에 띄었으며 무더위와 맞물려 건강 관리 제품 수요도 급증했습니다.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 판매도 호조입니다.
G마켓에서는 신선식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가공식품 수요는 9% 늘었으며 품목별로 살펴보면 쌀(12%), 반찬(38%), 국수(20%), 고추장·된장(4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옥션에서도 과일, 채소류 등 신선식품군이 증가세입니다. 계란과 계절과일은 각각 256%, 53%씩 늘었고 배추·상추 등 잎채소는 13% 증가했습니다. 열매채소(오이)는 26% 상승했습니다.
음료·커피도 특수를 누렸습니다. G마켓은 17%, 옥션은 22% 증가했습니다. 스포츠음료는 G마켓(96%)과 옥션(131%)에서 모두 2배씩 늘었으며 탄산수는 각각 62%, 50% 상승했습니다.
건강 관리 제품들도 인기입니다. G마켓에서는 건강식품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습니다. 자양강장제(89%)와 비타민(33%) 증가 폭이 컸습니다. 옥션에서는 건강식품이 전년 대비 8%, 건강 관련 용품이 15% 상승했습니다.
가전제품 구매 행태도 온라인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습니다. G마켓 대형가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습니다. 냉장고(109%), TV(60%), 드럼세탁기(33%) 등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옥션에서는 대형가전 수요가 17% 늘었으며 건조기(40%), 김치냉장고(32%) 등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김동현기자 d-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