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진행한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 1차년도 시범사업 운영 평가 결과가 좋아 계속 사업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에서 향후 3년 간 10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정보통신(ICT)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산업 창업 및 성장 지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차년도 사업에는 산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스포츠융복합 사업 홍보관을 설립하고, 충남대학교 및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초 창업교육 및 아이디어 구체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시제품 제작, 가공·생산 서비스 지원도 추진한다.
스포츠 CEO 비즈클럽을 포함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간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창업벤처박람회 참여, 마케팅 지원 등 기업 판로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정동환 스포츠융합산업단장은 “대전, 충청지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과학기술 혁신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스포츠과학기술과 문화의 융합 콜로세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차년도 사업을 통해 스포츠창업기업 10개, 강소기업 10개를 발굴하는 등 목표 달성을 통해 스포츠 창업·성장 도시 대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TP는 시범 사업 기간 동안 기반조성 74건, 기업지원 56건, 성과확산 6건 등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 매출 144억 8400만 원, 수출액 87억 2000만 원 증가에 기여했다. 골프진, 김덕규타이밍, 닥터랩, 라포터, 멀티젠, 스포츠앤, 스포츠케어, 지티온 등 8개 창업기업 설립 성과도 올렸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