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서울 광화문에 민원센터를 개소, 소상공인 민원을 접수하고 대국민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는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 천막을 개소했다. 최저임금 제도 개선 대국민 서명 운동 추진과 최저임금 관련 소상공인 민원 상담을 위한 거점이다.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는 소상공인 119민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와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 인터넷 포털 카페 등에서 최저임금제도 개선 대국민 온라인 서명을 받는다.
최저임금 등에 관한 민원을 모아 29일 광화문에서 개최할 총궐기 때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 표준 근로계약서에 대한 의견도 수렴해 보완한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업종 최저임금 차등화라는 소상공인의 절박한 요구가 외면당했다”며 “근로자위원과 공익위원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2019년도 최저임금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직접행동은 생존을 위한 저항이며 고용주로서 임금 지급 대원칙마저 침해당한 고통에 대한 저항”이라며 “침해되는 권리에 단결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