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MOIN)이 중국 송금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모인은 국내 해외송금 스타트업이다.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해 5월 말 중국 서비스를 중단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모인은 중개 은행을 거치지 않는 송금 방식으로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낮췄다.
중국으로 돈을 보낼 때 수취인이 중국 국적이 아닐 경우 수취은행에서 달러로 수령 후, 위안화로 환전을 해야하던 불편함도 해소했다. 모인으로 송금 시 위안화 직통 송금이 가능하다. 수취인이 외국인이어도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바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14개 은행(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교통은행, 초상은행 등)에 한해 수취인이 중국 국적을 가졌을 경우 '빠른 송금'도 가능하다. 최소 수 분~최대 3시간 이내로 돈을 보낼 수 있다.
iOS·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PC 웹에서 모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서일석 모인 대표는 “향후 한·중·일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