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황금시대를 맞이하는 요즘 저마다 특색있는 콘텐츠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 중 10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런 이유로 여러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틱톡이 주목받고 있다.
틱톡은 AI 기반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최근에는 월간 활성사용자 1억명이 넘는 뮤지컬리와 통합해 신기능으로 무장해 크리에이터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틱톡에서 단연 돋보이는 크리에이터는 ‘댄서 소나’이다. 독특한 댄스 영상으로 사용자들을 사로잡아 틱톡에서 처음으로 백만 팔로워를 넘긴 댄서 소나의 비결은 바로 틱톡의 다양한 기능을 적절하게 잘 사용한다는 것.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틱톡의 요모조모를 잘 활용하고 있는 틱톡 인기 크리에이터이자 댄서, 모델, 디제잉 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댄서 소나’를 만나봤다.
▶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인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흥미롭다며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영상 제작이 쉽고 재미 있는 기능들도 많아 계속 사용하게 됐고 그러면서 인기도 쌓이게 됐다.
▶ 틱톡 최초로 1백 만 팔로워를 돌파했는데 비결이 있다면?
사실 1백 만 팔로워 달성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춤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계속 제작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초반에는 고민도 많이 했다. 해외에 공연을 나가서도 계속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러던 중 틱톡에서 출시한 ‘하프앤하프’ 기능을 사용해 영상을 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세계 각국 많은 유저들이 콘텐츠를 재생산해 주었다. 그 뒤로도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을 찾아 하프앤하프 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계속 제작했고,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 틱톡만이 가진 장점을 꼽는다면?
틱톡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라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사실 혼자서 콘텐츠 영상을 제작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장소 선택, 촬영 장비 및 조명 구비 등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잘 선택하고 다뤄야 하는데 쉽지 않다.
틱톡은 애플리케이션 내에 다양한 필터, 개성 있는 스티커들, 포인트 지점들을 잡을 수 있는 편집 기능이 있다. 촬영한 영상을 다음날 다른 장소에서 연결해 찍을 수 있는 저장 기능이 있어 콘텐츠 제작이 편하고 쉽다. 촬영이 갑자기 종료돼도 자동으로 영상이 저장된다.
15초 안에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른 크리에이터들도 AI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틱톡의 AI 기술 기반 얼굴 및 신체 인식 기능을 콘텐츠 제작 시 어떻게 활용하는가?
틱톡에서 ‘댄서 소나’라고 불리지만 춤 콘텐츠만 올리지 않는다. 팬들로부터 연기, 손댄스 콘텐츠 제작 요청이 많다. 해서 이와 관련된 영상들도 많이 촬영하고 올리고 있다. 틱톡 스티커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 유용하다. 틱톡은 자동으로 얼굴 인식 및 신체 인식 기능을 지원해 스티커를 얼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손이나 다른 신체 부위를 움직일 때에도 특수 효과를 자동적으로 모션에 맞춰준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 얼굴보정 기능도 큰 강점이다.
틱톡은 애플리케이션이 지원하는 기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연기, 패션/뷰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술적인 영상들을 접할 수 있어 좋다.
▶ 최근 틱톡이 '원 밀리언 오디션'을 개최했는데, 크리에이터들의 롤모델로서 입장은?
이번에 틱톡이 개최한 원 밀리언 오디션에 많은 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오디션은 틱톡의 국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기존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아닌 새로운 유저들이 우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틱톡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틱톡의 유명 크리에이터로서 향후 계획은?
1백 만 팔로워라는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준 틱톡과 이 플랫폼에 감사를 드린다. 많은 유저들이 활발히 콘텐츠를 공유하고 틱톡이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저 역시도 재미있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계속 고민하고 제작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
조항준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