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분야 국내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 국내특허출원이 2016년 117건, 2017년 196건 등으로 2014년 88건, 2015년 114건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통신(41%), 내비게이션(18%), 교통신호제어(10%), 교통량감지(5%) 등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과 센서네트워크 기술을 융합,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차량 자율주행 시스템 완성을 위한 다양한 요소기술들을 포함하고 있어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016년 이후 특허출원이 증가한 이유는 중소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5G를 비롯한 새로운 고속 통신기술의 빠른 성장으로 통신관련 기술의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전일용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지능형교통시스템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oT 센서네트워크 기술 및 자율주행차량 관련기술과 더불어, 성장가능성이 가장 큰 기술 분야 중 하나로 예상된다”면서 “비지니스 모델과 제품을 연계해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조기에 지식재산권을 획득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