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5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100조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동분기대비 21.5% 증가한 26조5318억원을 기록, 상반기 누적으로 52조429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91조3000억원)를 훌쩍 뛰어넘어 100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는 간편결제 확대, 1인가구 증가, 스마트폰 보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한 8조725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32.0% 증가한 5조4215억원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1%로 전년동월(56.3%)보다 5.8%포인트(P)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을 하는 10명 중 6명 이상은 스마트폰을 활용한다는 의미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수출)은 전년동분기대비 55.6%(3195억원) 증가한 8940억원으로 201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대륙)별로는 중국 7161억원, 일본 474억원, 아세안 4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수입)은 전년동분기대비 29.1%(1549억원) 증가한 6869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대륙)별로는 미국 3647억원, 유럽연합(EU) 1374억원, 중국 1191억원, 일본 483억원 순이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