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사업' 공모에서 총 사업비 380억원 규모의 풍력 관련 3개 연구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3개 과제는 △대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신뢰성 평가 기술개발 △대형 해상 풍력터빈 해상 실증 기술개발 △해상풍력 발전단지 적합후보지 발굴 기술개발 등이다.
대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신뢰성 평가 기술개발은 오는 2021년까지 66억원을 투입해 대형 풍력발전기 7㎿이상 블레이드(풍력날개) 시험설비를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내 풍력시험센터에 설치하고 시험기술 개발과 블레이드 국제표준 선도를 위한 블레이드 표준시험절차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안풍력시험센터가 주관하고 전북도, 휴먼컴퍼지트 등이 참여한다.
대형 해상 풍력터빈 해상 실증 기술개발은 5㎿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 터빈 실증단지를 군산 해역에 조성하기 위한 사전 연구용역 사업이다. 군산대가 주관해 2022년까지 총사업비 272억원을 투입한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적합후보지 발굴 기술개발은 전북테크노파크가 2020년까지 46억원을 들여 지자체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상풍력 발전단지 후보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전파영향평가 등을 투명하게 추진한다.
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확대 보급 정책'에 부응하고, 풍력산업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