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역량평가제도인 TOPCIT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센터장 석제범)은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대에서 SW 전공 대학생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TOPCIT 컴퓨터기반시험(CBT)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다. 이미 태국, 몽골, 필리핀, 베트남에서 TOPCIT을 시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디지털 인력양성 비영리재단인 MIF가 진출을 요청했다.
IITP는 앞으로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MOHE) 및 MIF와 MOU를 체결해 지속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현지에서 본격 평가 시험을 치른다. 자체 활용 기술지원도 함께 한다.
석제범 센터장은 “많은 아시아 국가가 TOPCIT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SW 분야에서도 TOPCIT을 기반으로 한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