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과학기술 중심의 정책 일관성 필요" 2018 부산 과학기술 혁신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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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과학기술 혁신토론회에서 김호원 서울대 석좌교수가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과 부산의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있다.

과학기술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내부 혁신 역량을 지역 발전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열린 '2018 부산지역 과학기술 혁신토론회'에서 김호원 서울대 석좌교수(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총괄위원장)는 “시정 교체에 따라 중장기 정책과 기존 미래산업 육성 전략 전반을 재점검할 때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에 둔 정책 일관성 만큼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과 지역 발전은 지역이 스스로 실패에 대한 책임까지 질 수 있을 때 가능하다”면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범용기술 융합, 급격한 파괴적 혁신보다는 재조합 혁신 등 기존산업 경쟁력 확보와 미래산업 육성이라는 투트랙 접근이 지역 혁신 전략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이어 발표자로 나선 진성호 부산대 교수도 “부산시 자체 연구개발(R&D) 투자비와 연구인력 유치 및 활용, 혁신 인프라 구축 등이 미흡하다”면서 “산학연 과기 혁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인프라 확대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병진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은 “4차산업 혁명 시대는 제조업에 새로운 기획, 연구개발, 마케팅 등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면서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서비스R&D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김세연 국회의원실, 박재호 국회의원실, 한국과총 부산울산지역연합회,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했다. 지방분권 시대에 발맞춰 과학기술 혁신으로 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100여명의 과학기술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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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과학기술 혁신토론회 패널 토론 모습.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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