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희망정수기'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출품…김준하 교수, 장관표창 수상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 국제환경연구소(소장 장인섭)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서 'GIST 희망정수기'를 전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GIST 희망정수기'는 캄보디아 등 식수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환경연구소 지원으로 개발된 중력식 막 여과 기술을 활용한 수처리 장치다. 별도의 에너지 공급 없이 중력에 의한 수압을 이용해 막을 통과시켜 정수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수중에 존재하는 입자성 오염물질 및 세균을 높은 효율로 제거가 가능하다. 특별한 유지보수 없이 최소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개발도상국 현지인들이 손쉽게 사후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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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국제환경연구소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서 GIST 희망정수기를 전시했다.

또 필터와 소독, 병원성 미생물 및 중금속 제거 등 현지 상황에 따라 최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맞춤식 소규모 수처리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협력 15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 행사에서 전 국제환경연구소장을 지낸 김준하 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가 기후산업 발전 및 기후기술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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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 GIST 교수(오룬쪽)가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개막식에서 기후산업 발전 및 기후기술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김준하 교수는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후기술협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기후산업의 영역을 다양한 학문으로 확장하여 미래 기후기술 대중화를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인섭 소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GIST 희망정수기'와 같은 글로벌 협력 유망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처리 장치 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IST 국제환경연구소는 환경 및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구소다. 지속가능 환경기술에 관한 연구 및 교육을 비롯해 국제환경정보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확산 및 자문서비스, 개발도상국 환경관리 및 지속가능개발 분야 지원 등 인류복지 향상을 위해 연구와 교육, 국제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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