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이 휴대폰 케이스 사출 전문 계열사 삼우엠스를 매각한다.
크루셜텍은 삼우엠스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지분 21.84%(880만8340주) 전량을 강문현 외 2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처분 금액은 59억원이다. 변경 후 최대주주는 강문현이며 예정 소유지분은 13.4%(540만5560주)다.
크루셜텍 측은 “생체인식 솔루션을 포함한 핵심 사업 위주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매각대금은 신사업 운용자금이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우엠스는 휴대폰 케이스 사출 전문 기업이다. 휴대폰 케이스 외 화장품 케이스, 지문인식모듈 전공정 등을 담당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015년 2600억원을 넘던 매출은 지난해 1800억원대로 감소했고, 2015년 53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작년 140억원대 적자로 전환됐다.
크루셜텍도 주력 사업인 지문인식모듈이 부진해지며 삼우엠스 실적 악화에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
크루셜텍은 삼우엠스 매각 후 핵심사업인 생체인식 솔루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