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블록체인 현장을 가다] <4>IMB, 오라클 등 최고 블록체인 전문가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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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빌리지(The Village)에서 열린 차세대 블록체인, 디지털 통화 컨퍼런스(Next-Gen Blockchain, Digital Currencies Conference) 모습. (왼쪽부터)마르키스 카브레라(Marquis Cabrera) IBM 디지털 정부 혁신의 글로벌 리더, 찰스 아우거(Charles Aunger)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

쇼핑센터가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이곳에 실리콘밸리 최고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빌리지에서 '차세대 블록체인, 디지털 통화 콘퍼런스'가 열렸다.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곳을 찾은 방문자만 300여명이 넘었다. 콘퍼런스 참가자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덴마크 외교부 관계자, 스탠포드 법학대학 연구소장 등 다양했다.

발제를 맡은 마크 라크말로비치 오라클 블록체인 사업부 최고 담당자는 “올해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이 실제 산업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최소 5개 항목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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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빌리지(The Village)에서 차세대 블록체인, 디지털 통화 컨퍼런스(Next-Gen Blockchain, Digital Currencies Conference)가 열렸다.

그는 “기업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선 충분한 전송 처리 용량, 탄력성, 보안 및 기밀 유지성, 지원 가능성, 통합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지 않은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도 있다”면서 “약속한 업체만이 모든 거래를 볼 수 있고, 예컨대 월마트와 세이프웨이가 관련된 거래를 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가 서로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할 수 있고, 서로 하루에 얼마나 많은 거래를 처리하는 지 추측할 수 있다.

오라클은 자사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기존 오라클이 보유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융합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오라클은 '하이퍼렛저' 블록체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합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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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미국)=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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