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형호)은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병숙)과 '농어촌 상생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온배수 활용 ICT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스마트팜 구축, 태안지역 초·중·고교생 학습 멘토링 사업 등에 70억원을 출연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출연이다.
지능형 스마트팜 사업은 간척지내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해 원예단지를 조성한다. 에너지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가 목적이다.
대학생 멘토가 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방학기간 동안 거주하며 학습·진로·정서 멘토링을 진행하는 '해피위피스쿨'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어촌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사업, 태안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태안지역 둘레길 개선·정비사업, 지역 특산물 판로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호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서부발전이 지속적으로 농어촌에 관심을 가지고 올해도 기금을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업과 농어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