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김웅서)는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 황을문)에 '해양바이러스 현장진단 기술'을 이전, 현장 진단 키트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양바이러스 현장진단 기술은 키트를 이용해 고위험 해양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KIOST가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 재원으로 추진한 '기업수요 맞춤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성과다.
해양바이러스 차단하려면 현장에서 직접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키트 개발이 중요하다. 상용화할 키트는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일정한 온도(64℃)에서 유전자를 증폭할 수 있어 현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웅서 원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는 바다에 달려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이전해 해양수산 전문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선점을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