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창업 문화 확산... '제1회 부산 리-스타트업 페스티벌' 12일 열려

실패를 딛고 재창업에 성공한 기업인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6시 폐공장 재생 공간인 F1963(구 고려제강)에서 '제1회 부산 리-스타트업 페스티발(REFE 부산)'을 개최한다.

'제1회 REFE부산'은 실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재도전 공감대를 마련하고, 재도전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시 주최, 재기중소기업개발원과 부산경제진흥원이 민관 협력으로 주관하는, 전국 지자체 첫 재창업 지원 특화 행사다.

시는 이날 '제1회 실패왕 에디슨상 시상식'을 비롯해 강연과 공연을 마련해 재창업 기업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 의지를 북돋운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에 재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2018년 부산형 재창업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실패왕 에디슨 상'을 제정하고, 실패 및 재도전 성공 스토리를 공모했다.

공모 결과,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하는 곽영재 대림그린테크 대표를 최우수상인 부산시장상, 박성준 홈플레닛 대표를 특별상인 중소기업장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도, 실직, 신용불량, 불의의 사고 등 재도전 기업인의 사연을 수기집으로 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고미자 부산시 창업지원과장은 “창업 후 2년간 생존률과 정부 지원 재도전 창업의 생존율을 비교하면 재도전이 2배 가량 높다”면서 “부산시가 창업에서 실패, 재도전이라는 선순환 재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이유”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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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 리스타트업 페스티발 포스터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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