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비나, 프리(Pre)-IPO 투자계약 체결…280억 유치

베트남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캠시스 베트남 법인이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캠시스는 베트남 법인 '캠시스 비나'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틱4차산업 Growth 사모투자 합작회사'로부터 2500만달러(약 280억원을)를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캠시스 비나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곳이다. 캠시스의 주력 생산기지다. 2020년 베트남 증시 주식공개상장(IPO)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통해 이뤄졌다.

'스틱4차산업 Growth 사모투자 합작회사'는 약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주요 투자자는 국내 주요 정부 금융 관련 기관이며, 해외 진출한 기술선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캠시스 주력사업인 카메라 모듈의 경우 고사양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수요와 산업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변화에 발맞춰 캠시스 비나가 독립법인으로서 제조경쟁력뿐 아니라, 자체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캠시스 비나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 연구개발 능력 강화와 설비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모바일 부품 사업 진출과 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카메라 모듈 산업가치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캠시스 비나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투자금 운용을 통해 캠시스 비나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IPO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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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캠시스 대표, 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권현진 캠시스 부회장, 김현표 스틱인베스트먼트 고문, 최안성 스틱인베스트먼트 상무(왼쪽부터)가 투자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캠시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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