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48>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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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는 바이오식품, 전자기계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한다. 재학생이 기념촬영했다.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는 1936년에 개교했다. 2006년 농업계 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해 바이오식품과, 골프과, 전자기계과의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로 졸업생을 배출했다.

영동산업과학고는 2013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계속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운영 중인 취업 맞춤형 교육과정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동산업과학고는 취업 마인드 제고 특강과 학년별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 이해연수, 자기소개서 작성 캠프, 면접 역량 강화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취업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은 전공동아리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공역량을 높인다. 1팀-1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현장 문제와 부딪쳐 가며 실무에 강한 현장형 인재로 성장한다. 1팀-1기업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학년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 간 기술, 전공지식 교류가 활발하다. 학생이 기업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취업 의사가 반영된다. 이런 노력으로 2015년 3명, 2016년 2명, 2017년 3명의 학생이 해당 업체에 취업했다.

영동산업과학고는 취업맞춤반, 산학맞춤반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형 인재에게 필요한 전문성을 함양한다.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은 취업 의지가 강한 학생이 먼저 지원하는 경향이 높다. 때문에 학생의 현장 적응기간이 짧고 이직률이 낮다. 단기간에 현장 중간관리자 같은 중소기업 우수인력으로 안착하는 사례가 많다.

취업이 활발해지면서 예전과 같은 '묻지마 진학' 사례는 감소 추세다. 학교도 선취업 후진학 경력모델을 제시하면서 취업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영동산업과학고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양한 전공 과정이다. 바이오식품과, 골프과, 전자기계과 등 특화 전공을 갖고 있다. 학생은 세 가지 전공을 여러 형태로 접할 수 있다. 융합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바이오식품과는 지방 FFK대회와 전국 FFK대회 제과제빵 분야에서, 골프과는 전국체전에서, 전자기계과는 지방 기능경기대회와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영동산업과학고는 앞서 취업한 선배와 후배의 만남을 정기적으로 주선, 생생한 취업현장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졸업한 지 3~4년이 지난 졸업생을 초청해 재학생에게 업체에서 느낀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대부분 영동 외 지역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토요일을 이용해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며 형식이나 격이 없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박희견 영동산업과학고 교장은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전문기술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취업 전문성을 길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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