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이 재원 보충 논의를 시작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CF는 1~4일 인천 송도에서 제20차 이사회를 열고 재원 보충 안건 등을 논의했다.
GCF는 재원에 대한 높은 수요, 주요 공여 약정국인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재원 보충 논의를 시작했다. 기준·절차·일정 등 향후 이사회가 재원 보충 논의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결정해야 할 원칙 등을 정하기로 했다.
당초 20차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던 신규사업, 이행기구 심의 안건 등은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제안한 사업의 GCF 지원 여부도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GCF는 또한 현재 184명인 직원을 연말까지 250명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음 GCF 이사회는 10월 17~20일 바레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