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디스플레이 특허출원 10년간 연평균 4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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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투명한 유리에 정보를 보여주는 투명 디스플레이 국내 특허출원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모두 280건으로 연평균 43.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출원은 이전 3년과 비교해 72건에서 162건으로 2.3배 늘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유리처럼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다가 필요시에는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동작해 기능성 스마트 창에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국가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기업들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이 전체 출원의 80.4%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가장 높다.

주요 출원 기업을 보면 엘지디스플레이 147건(52.5%), 삼성디스플레이 48건(17.1%), 삼성전자가 21건(7.5%), 유니버셜 디스플레이가 8건(2.9%) 등 순이다. 대기업들은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 위한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자원 투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