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RISE '앵커'로 전면 개편…34개 대학 평가 결과 확정

매우우수 7곳·우수 12곳…9월 인센티브 차등 지급키로
기술 실용화·전문기술석사 과제 12개교 최종 선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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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로 개편하고,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와 신규 과제 수행대학 선정 결과를 확정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10∼12일 '2026년 제2차 경기도 RISE위원회'를 열어 사업 명칭 변경과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신규 과제 2건의 수행대학 선정 결과와 도 자체 사업비 집행·관리 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앵커는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일자리 전략과 연계해 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재정지원 모델이다. 기존 대학 지원 중심의 RISE 체계를 지역 성장과 인재 공급망 구축에 초점을 맞춰 재편한 것이다.

1차년도 연차평가는 앵커 사업을 수행 중인 34개 대학·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결과 매우 우수 7곳, 우수 12곳, 보통 11곳, 미흡 4곳으로 분류됐다. 매우미흡 판정을 받은 대학은 없다.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은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ERICA, 경민대, 안산대, 연성대 등이다.

경희대는 솔브레인과 협약을 맺고 판교에 '경희판교VI캠퍼스'를 열어 스타트업 육성 거점을 마련했다. 단국대는 학생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3억원 규모의 매출과 투자 유치를 기록했고, 연천군에 '단국 G-RISE 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성균관대는 학부·대학원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 문제 해결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한양대 ERICA는 현장 중심 특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취업 연계 과정을 추진했다.

전문대 가운데 경민대는 35개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스마트 안전·푸드테크 분야 사업을 진행했다. 안산대는 대학·병원·기업이 연계한 'AI 기반 임상실습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고, 연성대는 글로벌 뷰티 기업 ELCA KOREA와 연계한 전공 트랙을 운영했다.

경기도는 매우 우수와 우수 평가를 받은 19개 대학·컨소시엄에 대해 오는 9월 등급별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4개 대학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규 과제 수행대학도 확정됐다. 일반대 대상 'G-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G-BRIDGE)' 과제에는 가천대와 경희대 등 8개교가 선정됐다. 전문대 대상 'G-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 지원(G-마이스터대)' 과제에는 경민대와 경복대 등 4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 대학은 앞으로 4년간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G-BRIDGE 과제는 대학별 매년 5억원, G-마이스터대 과제는 대학별 매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기술 실용화와 현장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한다.

도는 교육부의 사업비 집행·관리 지침 개정 사항을 반영해 자체 사업비 지침도 정비했다. 올해부터 교육부에서 도로 관리가 넘어온 8개 이관 사업의 사업비 규정도 명확히 했다.

경기도는 1차년도 성과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3차년도 사업부터 첨단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기술·인재 혁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병천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앵커 체계를 통해 도내 인재의 기술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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