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가 국방·교육 등 공공분야 운용체계(OS)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연내 주요 공급사례를 확보하고 내년 금융권 윈도7 교체 시장을 겨냥한다. 내년 상반기 개인용 OS 출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진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티맥스소프트·티맥스데이터·티맥스오에스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맥스데이 2018'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티맥스는 2년 만에 새로운 PC용 OS '티맥스 OS'를 발표했다. 티맥스는 MS 윈도 호환 레이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 성능 저하 없이 기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리눅스 오픈소스 기반으로 아키텍처 최적화 과정을 거쳐 보안과 성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신개념 아키텍처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도 공개했다.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는 △고성능 △유연성 △손쉬운 통합 △무한 확장성 △보안성 등을 갖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했다.
티맥스는 아키텍처를 구현한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존'을 선보였다. 프로존은 서비스형인프라(I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결합한다.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지원한다. 기존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구현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티맥스는 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외산이 장악한 OS와 클라우드 시장을 중점 공략한다. OS는 공공 사례를 우선 확보한 후 기업과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한다. 오피스 제품도 새롭게 출시해 MS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시장을 겨냥한다.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 고객군을 넓힌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국방, 교육과 공공기관 망분리 PC 시장을 주 타깃으로 잡고 고객 확보에 우선할 것”이라면서 “굿소프트웨어(GS) 1등급 획득을 받은 만큼 공공 조달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2020년부터 MS가 윈도7 보안 지원을 중단하면서 내년부터 금융권 시작으로 윈도7에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면서 “금융권이 MS 윈도 대체제로 티맥스OS를 선택하도록 보안과 성능을 계속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