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 WCO 지역관세분석소 지정

관세청은 수출입 물품의 물리·화학 분석업무를 수행하는 중앙관세분석소가 세계관세기구(WCO)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 일본과 러시아, 멕시코에 이어 4번째로 WCO 지역관세분석소를 운영하게 됐다.

1980년 설립한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 물품의 관세율, 통관요건 등과 관련된 품목분류를 결정하기 위해 물리·화학적 분석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분석기관이다.

최근 WCO로부터 품목분류의 논란이 있는 물품을 의뢰받아 분석을 수행하거나, 아·태지역 관세당국의 분석역량 향상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왔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WCO로부터 기관의 업무 전문성, 프로세스 및 시설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지역관세분석소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정재호 관세청 교역협력과장은 “중앙관세분석소의 WCO 지역관세분석소 지정으로 품목분류와 관련 글로벌 정책 결정 또는 국가 간 분쟁 발생 시 우리 기업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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