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내벤처 2기 선발...'오디션'으로 우승자 가려

롯데는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사내벤처 2기 우승자를 선발하는 '롯데 사내벤처 스타트데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 사내벤처 스타트데이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롯데 사내벤처 프로젝트 2기' 최종 심사단계로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별 발표(5분), 질의응답(10분) 총 15분 간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 100명에게 사업 아이템을 소개한다. 수상자는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 현장심사와 창업보육기업 롯데 액셀러레이터 사전심사 결과를 종합해 선발된다.

스타트데이 행사에 참여한 최종심사 대상자는 총 8명이다. 지난해 12월 사내벤터 2기 공모전에 참여한 126명 중 1차 서류심사와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선발됐다.

무인형 매장, 공유경제, 사물인터넷(IoT) 등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슈에 독특한 아이디어를 더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제안했다. 최종 참여자 선정 이 후 한 달여간 사내외 멘토링 활동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기획서를 구체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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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승한 직원은 잡포스팅(일자리 공시) 등으로 팀 멤버를 구성한 후 롯데 액셀러레이터에 파견돼 1년 간 독자적 사업 활동공간에서 내·외부 간섭 없이 신사업에 도전하게 된다. 1년 후에는 최종 사업화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분사(스핀오프)하거나 원소속사로 복귀할 수 있다.

롯데는 우승한 직원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업초기지원금 및 투자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지난 5월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사내벤처 육성사업'에 운영기업으로 선정된 롯데 액셀러레이터에서 전문가 1대 1 멘토링, 벤처기업 관련 집중화 교육 등 다양한 창업 지원에 나선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앞으로도 사내벤처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연 1회 사내벤처 공모 형식을 연중 상시 제안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사내벤처로 별도법인 분사 시 최장 3년 휴직을 인정하는 '창업휴직제'를 도입한다. 아이디어 참여 활성화를 위한 성과보상 체계도 정비한다.

롯데 관계자는 “사내벤처 공모 참가자들의 도전정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내 깊숙이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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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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