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스트리머(Streamr)에서 사용되는 토큰인 데이터(DATA)를 국내 최초로 상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트리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멈추지 않는 데이터'를 제공해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블록체인과 빅데이터의 연결고리를 목표로 한다.
데이터는 스트리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고 파는데 사용되는 토큰이다. 스트리머 플랫폼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가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등 일반 IT기기부터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모든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용 가능한 형태 정보로 가공한다.
이를 통해 앱 개발자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스트리머 플랫폼은 크게 4가지 개별 기능으로 구성된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한 컨트랙트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는 '스트리머 에디터'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 가능한 형태 정보로 가공하는 '스트리머 엔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스트리머 데이터 마켓' △데이터 스트림을 형성하고 해당 스트림을 구독하는 사용자들에게 전송하는 '스트리머 네트워크'가 있다.
스트리머는 지난 5월 뉴욕에서 개최된 컨센서스 2018에서 스트리머 데이터 마켓(Streamr Data Marketplace)을 최초 공개했다. 스트리머 데이터 마켓은 데이터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소비자는 데이터(DATA)토큰을 활용해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