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5G 상용화 행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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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가 종료됨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는 물론 정부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5G 주파수 이용 기간은 3.5㎓이 2018년 12월 1일부터 10년, 28Gbps 대역은 2018년 12월 1일부터 5년이다.

과기정통부는 12월 이전에 기술기준을 완성하고 적합성 평가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5G 서비스를 위한 '전기통신사업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개정(안)' 고시를 행정 예고했다. 국제표준과 국내 전파 환경을 고려, 5G 주파수 활용을 위해 기지국과 이동국(단말기) 전파 활용 관련 제반 규칙을 망라했다.

이통 3사 장비업체 선정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3사 모두 5G 망 구축을 위한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하고 제안서를 접수하는 한편, 주요 장비사를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통사 네트워크 담당 임원은 “이르면 상반기 5G 기술 개발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기지국 공급사를 최종 선정한다”면서 “주파수가 확정됐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7∼8월 장비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9~10월부터 상용망 구축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표준화단체 3GPP에 따르면, 3분기부터 5G 첫 표준 규격인 논스탠드얼론(NSA)에 따른 장비가 출시되고 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동통신 3사는 롱텀에벌루션(LTE) 구축에 20조~23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파수 대가를 제외하고 장비 구매와 공사비용 등에 투자한 금액이다.

5G에는 이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하반기 통신장비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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