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OC 새 플랫폼, 성장 견인할까.. 23개 개별 강좌 선정

올 하반기부터 대학의 교양·전공 수업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디자이너 등과 관련된 직업교육 강좌도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018년 K-MOOC로 △직업교육분야 11강좌 △전공기초·한국학 분야 6강좌 △자율 분야 6강좌 등 총 23개 개별강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10월 서비스가 시작된 K-MOOC는 현재 누적 회원가입자 수가 27만9000명에 이른다. 2016년에는 12만6092명, 2017년에는 26만3846명이 수강 신청해 수업을 들었다. 올해는 5월 기준 13만5522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대학 단위 공모방식에서 강좌 단위 공모방식으로 변경했다. 대상도 대학 뿐만 아니라 사이버대학이나 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별강좌 공모에는 총 41개 기관에서 71개 강좌 계획서가 접수됐다.

올해 처음 공모한 직업교육분야 강좌에는 물리치료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영화의상 디자이너, 하수관로 정비사 등 다양한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들이 선정됐다.

판매 종사자들이 외국인 관광객 응대에 바로 쓸 수 있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판매외국어' 강좌도 나온다. 회사원들이 해외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상전술·전략 등을 키워주는 '비지니스 협상' 강좌 등 실용적인 강좌들도 마련된다.

전공기초분야에서는 '수학사', '미생물학 입문', '세계 주요문화와 통번역의 역할' 등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강좌가, 한국학 분야에서는 '세계도시 서울의 도시 인문학' 강좌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23개 강좌를 포함해 K-MOOC로 올해 180여개 강좌를 신규 개발하여 총 500여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분야 묶음강좌 20개(5묶음)는 6월 22일까지 접수 예정이며, 7월 중 최종 선정 강좌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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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좌 개발 계획>

K-MOOC 새 플랫폼, 성장 견인할까.. 23개 개별 강좌 선정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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