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이 대형로펌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집결지 판교에 입성했다.
태평양은 29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태평양 판교 분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앞서 태평양은 법무부로부터 분사무소 설치를 인가받았다.
태평양은 분사무소를 통해 판교 첨단 클러스터에 입주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종합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교 분사무소는 소규모 연락사무소 혹은 출장소가 아닌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팀으로 구성됐다.
서울 본사와 동일한 업무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상회의와 원격 업무 지원시스템을 통해 유기적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김성진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태평양은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고객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4차산업 역량을 집약해 판교 분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김성진 대표변호사 외에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판교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태평양은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미국 특허분쟁 세미나를 개최, 미국 특허분쟁의 주요 절차와 실무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세미나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판교 지역 기업에 특허 분쟁 해결에 관한 실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내달에는 법무법인 태평양 판교 분사무소가 블록체인, EU GDPR, 개정 근로기준법을 주제로 2차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