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가 한국데이터진흥원 데이터품질인증(DQC-V)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품질인증은 민간과 공공기관에서 구축·활용 중인 데이터 값에 대한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데이터관리인증(2015년), 데이터보안인증(2016년), 데이터품질인증까지 정부기관 최초 데이터 3대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품질은 필수적으로 관리돼야할 핵심요소다. 공공데이터는 양적으로 많이 개방됐으나 좋은 결과를 내려면 품질이 좋아야 한다.
조달청은 인증획득을 위한 데이터 품질정비와 예방활동으로 부정당업체와의 계약 등 입찰과정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고, 수요자 중심 가치 있는 데이터 개방으로 기업들의 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곽희섭 조달청 전자조달관리과장은 “데이터 품질관리를 다른 시스템으로도 확산하고 다른 공공기관에 나라장터의 데이터 품질관리 사례를 전파하겠다”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장터는 5만2000여 공공기관과 37만여 조달기업이 사용하는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입찰참가업체 등록정보, 입찰·심사·계약정보 등 핵심적 조당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