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언론과 포털, 동반자인가 적대자인가’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언론과 포털의 관계 설정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근 민주당원의 네이버 댓글조작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방식변경 등 네이버의 뉴스 편집방식 변경 추진으로 언론-포털 간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다. 콘텐츠 생산과 유통이 일원화된 과거와 달리, 생산과 유통이 이원화된 디지털 뉴스 소비 시대가 낳은 부작용이다.
이에 온신협은 가치지향적인 언론과 값어치 지향적인 포털 기업의 이해상충 속에서 저널리즘의 원칙을 어떻게 유지·확산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완수 동서대 교수와 한규섭 서울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이 교수는 ‘언론과 포털의 갈등: 뉴스콘텐츠 생산에서 유통’이라는 제목으로, 한 교수는 ‘포털의 뉴스편집 기준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후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의 사회로 전문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에는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김병희 서원대 교수,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임종섭 서강대 신방과 교수, 이나연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선호 언론진흥재단 연구팀장이 참석한다.
유관기업 종사자는 물론 관심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온신협 홈페이지나 행사 등록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