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부산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박재호 의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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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의원

“부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은 로봇입니다. 로봇은 인공지능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과 키워드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로봇산업이 발전하면 파생된 신산업을 새로 육성할 수 있고, 부품소재,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항만물류 등 부산 전통산업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로봇산업을 부산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 의원은 부산 로봇산업계의 든든한 조력자다. 대형 로봇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직접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적극 후원해 왔다.

지난해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추진한 '제조로봇 기반 가상현실(VR)융합기술 사업화 사업'에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150억원 규모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물거품 될 위기에 몰렸다가 올초 본궤도에 오른 민관 협력 '지능형 신발공장 연구개발사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한 주인공도 박 의원이다.

박 의원은 “부산로봇업계의 숙원사업인 '로봇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국회에 필요성과 목적을 전파하고,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조율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전부터 부산의 먹거리를 고민하고, 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내린 결론이 바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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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을 부산 신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박재호 의원.

“지난 10년은 우리나라 최악의 로봇산업 침체기였습니다. 미국, 독일, 일본이 지능형, 산업용, 휴머노이드로 로봇산업을 특화 발전시켜 나갈 때 우리는 비전도 전략도 없이 따라가기에 급급했습니다.”

박 의원은 국내 로봇산업 현실을 이렇게 진단했다. 이어 “공장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팩토리가 대세”라면서 “이제는 융복합 트렌드에 맞춰 기업과 산업을 혁신하고, 이 과정에서 신산업을 발굴해 새로운 직종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로봇산업 육성은 전체 산업을 고려한 전략이자 방향이 될 것”이라면서 “로봇은 지역산업 전반에서 가장 폭넓고 깊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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