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지난 27일 대구 중구 서문로1가 중부경찰서에서 전달식을 열고, 대구 방화 사건 피해자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경찰청은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범죄 피해자를 돕고 있다.
이번 피해자는 같은 베트남 출신 친구의 남편(가해자)이 집에 보복성 방화를 해 생활 터전을 잃고 피해 보상도 받지 못했다.
산업은행은 자녀 3명을 돌보며 성실히 생활하는 피해자를 'KDB 키다리 아저씨' 23번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화재 현장 정리 및 복구 비용, 화재 피해 물품 구매, 생활비 일부 등을 후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016년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KDB 키다리 아저씨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2억5500만원을 후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