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전기레인지 신제품 전체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다. 자사 스마트홈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LG전자는 29일 IoT 기능을 탑재한 LG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신제품(모델명 BEY3G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무선인터넷(Wi-Fi)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스마트싱큐' 앱으로 제품 사용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원격 제어한다.
신제품은 인덕션 버너 2구와 하이라이트 버너 1구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조리 방법, 조리용기 종류에 따라 원하는 버너를 선택할 수 있다. 인덕션 화구는 전기 공사를 하지 않아도 최대 3000W 고화력을 낸다. 열 전달 효율이 높아 동급 화력 가스레인지보다 요리시간을 57% 단축한다.
신제품은 2중 과열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화구 출력을 차단하고 일정 온도를 넘으면 스스로 출력을 조절한다. △다이렉트 슬라이드 컨트롤 △인덕션 화력 인디케이터 △잠금 기능도 지원한다. 상판에는 독일 '쇼트(SCHOTT)'사 블랙 세라믹 글라스 소재를 적용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69만원이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면서 대폭 성장하고 있다. 올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최대 8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와이드존 인덕션 전기레인지, 와이드형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등 프리미엄 전기레인지 라인업을 확대한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IoT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사용 편의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