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기업 늘엔(대표 구영기)은 지난 23일 몽골 초이르 지역에 세워질 100㎿ 풍력발전소 사업권을 보유한 몽골 현지 유한회사 에이비솔라윈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권은 초이르 지역 주변 1700여 공장과 60여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오는 올 8월에 착공해 내년 7월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 풍력발전 단지 건설에 2억달러(2156억원)가 투자된다.
늘엔은 풍력발전단지를 짓기 위해 국내에 지주회사를 설립, 건설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넥스트스퀘어·와이뎁 등 국내 기업을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시킨다. 몽골 실정에 맞는 터빈제품을 선정해 몽골 현지 시공 전문 업체와 협업해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한다.
이웅기 늘엔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몽골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물론 한국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번 더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