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3번지 2832㎡ 부지에 드림시큐리티 본사와 연구개발(R&D) 시설, 소프트웨어(SW) 사업자들이 입주하는 SW진흥시설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드림시큐리티에서 제안한 SW 진흥시설 설치 사업계획이 25일 열린 '첨단산업 육성위원회'에서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는 계약 조건 등 협의 과정을 거쳐 드림시큐리티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공시지가는 219억원(㎡당 774만원)이다. 매각대금은 계약체결 전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드림시큐리티는 핀테크 서비스와 FIDO 기반 생체인증 기술, 블록체인 기반 인증 및 암호를 개발하는 R&D 중심 IT 벤처기업이다.
드림시큐리티는 99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9228㎡, 지하 5층, 지상 13층 SW진흥시설 신축 공사에 들어간다. 2020년 8월 완공하면 5개 지역에 산재돼 있는 R&D와 정보보안 관련 기업 R&D 인력 800여명이 이전한다.
2017년 11월까지 정자1동 임시청사로 사용했던 이 부지는 당초 분당구보건소 예정 부지였으나 2016년 5월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기업에 매각하기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의결했다.
이 부지는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내에 위치해 벤처기업 사무와 R&D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최적 입지다.
성남시 첨단산업과장은 “분당, 판교 등 산업밸리를 중심으로 1400여개에 이르는 벤처기업과 네이버, 넥슨, 엔씨소프트 등 첨단 지식산업 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유치산업과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