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5일 6·13 지방선거 메인 슬로건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확정했다. 인기동요 '상어가족'의 원곡인 'Baby Shark' 등 19곡을 로고송으로 선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7회 동시지방선거 필승 '슬로건 및 로고송'을 발표했다. 슬로건 선정 이유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 1년 만에 행정·사법·언론·교육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국가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음을 경계하려 했다”고 밝혔다.
경제 부문 하위 슬로건으론 △文정권 1년, 얇아진 지갑! 오른 물가! 늘어난 세금! △경제가 죽고 있다! 그래도 경제는 자유한국당! △퍼 쓰는 세금! 돌아온 세금폭탄! △장사 잘 되십니까? 등으로 결정했다.
로고송으로는 정당용 4곡과 후보자용 추천곡 15곡 등 총 19곡을 선정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년간 이 정권에서 한 것을 한 번 되돌아보길 바란다”면서 “나라 전체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남북대화만 잘하면 다른 모든 것은 깽판 쳐도 된다'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중요한 어록이었다”면서 “이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2기다. 다른 모든 부분은 깽판 치더라도 남북대화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배경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파탄 일보 직전에 와 있고 국민은 불행한데 주사파·참여연대·전교조·민주노총, 이 네 집단과 북한 살려주기에 급급한 정권이 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