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성장세가 파죽지세다. 견제하는 미국이 무안할 정도다. 시장 점유율로 영토 확장에 성공하고 첨단 기술에서도 한 걸음 앞서가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2년 내 모든 통신장비를 인공지능(AI)으로 제어하고 관리하는 제품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장비마다 기계학습 기술을 접목,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와 서비스 품질 수준을 대폭 높이겠다는 것이다. 화웨이캐나다연구소 등 세계 14개 연구개발 센터를 총가동,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때 서비스를 궤도에 올리겠다고 호언했다. AI와 통신장비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업체는 화웨이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유럽연합(EU)에서 5G 제품으로 EU 규격인증(CE)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5G 주요 장비와 부품이 시험과 평가를 거쳐 유럽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화웨이는 연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로는 유일하게 5G 서비스를 시연,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체에 화웨이는 값싼 장비를 공급하는 중국 업체 수준이었다. 저가로 입찰에 참여해서 상상을 초월하는 낮은 입찰 가격으로 시장을 잠식하는 가격 주도 전형 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여전히 기술이나 브랜드는 한참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회사 규모도 커지고, 스마트폰 등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으며, 기술력도 '글로벌 톱' 수준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는 25%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86%로 높아졌다. 미국이 보안을 이유로 화웨이를 견제하지 않았다면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5G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는 화웨이일 공산이 크다. 화웨이는 단순히 싼 가격 덕분에 세계무대에서 성공하지 않았다. 과감한 기술 개발 투자, 공격적인 시장 개척, 철저한 현지화 전략, 도전정신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기업문화 등이 복합 작용했다. '가격'이라는 화웨이 한 면만 보지 말고 전부를 봐야 한다. 그래야 화웨이를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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