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김윤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플라스 2018'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전시장을 둘러보고 “성장 전략 달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삼양 그룹 전체를 글로벌 시장에 알릴 것”을 당부했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다. 삼양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와 전기자동차, 3D 프린팅, 레이저 웰딩(용접) 등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스페셜티 화학 소재를 선보였다.
삼양그룹은 '큐원설탕', '상쾌환', '홈메이드 믹스' 등 식품 사업이 널리 알려졌지만 주력 계열사인 삼양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화학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삼양그룹은 '글로벌 시장, 스페셜티 제품, 신사업'을 그룹의 성장 방향으로 정하고 2020년 매출 5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 중이다.
화학 사업은 그룹의 성장 전략에 맞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표로 차량용 부품 시장을 겨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차량용 부품 시장 확대를 위해 자동차 경량화 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자동차 내·외장재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였다. 특히 탄소섬유 장섬유 열가소성 수지(LFT)로 만든 자동차용 파노라마 선루프 모듈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