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창업진흥센터(센터장 기성근)가 신생 창업기업의 베트남·중국 진출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최근 창업도약패키지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3~7년 미만의 13개 기업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투자설명회(IR) 및 현지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유명 엑셀러레이터 전문가를 초청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센터는 베트남 창업자 육성 및 지원·교류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처리 엔지니어링기술 전문업체 로스웰워터(대표 이건호)와 기능성 콜라겐 화장품 업체 마린테크노(대표 황재호)는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센터는 24일부터 28일까지 창업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창업 7년 이내의 사업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운 시기인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창업기업도 모집해 지속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기성근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