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정보보호 기업 미네르바소프트가 금융권 이미지 인식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역주하고 있다.
금융권은 정부 방침에 따라 업무상 발생하는 각종 서류이미지 내 주민등록번호·지문·계좌번호·카드번호 등 고객 중요 정보를 추출해서 마스킹하고 개인정보 이미지 파일은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암호화해서 서버에 저장해야 한다.
미네르바소프트(대표 김정숙)는 K캐피탈·S생명·S카드 등 금융권에 개인정보마스킹 솔루션·모바일 신분증인식솔루션 등 이미지 인식 보안 솔루션을 잇달아 공급,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를 수주한 주요 고객사만 6곳에 달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 연말 I보험·M화재·N은행 등이 발주한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사업과 이미지·지문정보 암호화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는 등 금융권 이미지 인식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회사가 금융권에서 솔루션 품질을 인정받는 배경은 13년간 문서·이미지 정보 인식 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축적한 노하우 덕분이다. 게다가 금융권 업무 환경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 고객 요구에 즉시 대응 가능한 것도 한 몫 한다.
회사는 K캐피탈에 모바일 다이렉트 솔루션을 공급했다. 모바일 기기로 촬영한 신분증·구비 서류 이미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개인정보를 자동 암호화·마스킹 처리해 이미지로 저장·조회함으로써 페이퍼리스 사무 환경을 구축한다. K캐피탈 지문마스킹 사업도 수주했다. 미네르바소트프는 S생명 통합이미지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구축한 이미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완료한다. 회사는 S카드 이미지시스템 재구축 사업도 수주, 내달부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밖에 회사는 관세사 수입신고필증 인식솔루션 구축·B 암호화폐거래소 비대면인증솔루션 구축 등 다양한 이미지인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