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아웃도어용 디스플레이 '시네 아웃도어'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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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티 야외용 디스플레이 '시네 아웃도어'

어떤 조건의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국산 디스플레이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지털 사이니지와 전자칠판 등 특수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현대아이티(대표 장제만)는 야외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전용 IFPD(Interactive Flat Panel Display) 제품 '시네아웃도어'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아이티는 이 제품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인포컴에 출품,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제품은 밝기가 일반 디스플레이의 10배 정도로 햇빛이 밝은 야외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IP65 등급 방수 및 방진 제품으로 비나 눈이 오는 야외에 영구 설치해 사용 가능하다. 수영장이나 골프장에서도 TV, 영화나 경기장면을 볼 수 있다. 영하 50도~영상 50도 환경에서 작동 가능하도록 설계돼 야외에 설치해 놓고 일년내내 사용할 수 있다. 화면사이즈는 75인치와 86인치 2개 모델이 있다. 현대아이티는 야외디스플레이 수요가 많은 해외 유명 호텔, 골프장, 야외 펍, 축구 경기장 등을 중심으로 적극 마케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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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티 야외용 디스플레이 '시네 아웃도어'

이 제품은 윈도 운용체계(OS)를 채택해 인터넷 검색이나 전자칠판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 감독이 선수에게 경기포메이션을 코칭하거나 야외수업시 이용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자칠판은 터치를 기반으로 한 업무용 SW가 탑재, 회의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구현할 수 있다. 대형 화면에 직접 자료를 띄워 프레젠테이션 하는 용도 뿐 아니라 터치방식으로 메모를 하거나 자료를 수정할 수도 있다.

특히 심플하지만 강력한 툴바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직관적 UX와 UI를 제공해 제품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아이티는 제품을 조달청에 조달품목으로 등록하고 국내 공공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김흥선 현대아이티 이사는 “20년 이상 축적된 디스플레이 개발 노하우를 녹여낸 제품”이라면서 “우천시 혹은 직사광선이 쏟아지는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수용도 디스플레이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이티는 현대전자에서 분리 독립한 기업으로 2013년 설립돼 우수조달 제품을 비롯한 IT기반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제조해 국내외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아웃도어 제품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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