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워라밸' 위해 '공감?소통' 조직문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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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가 20일 진행된 임스타그램 행사에서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워라밸'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임직원들의 '워라밸' 실천을 위해 공감과 소통의 조직문화 정착에 팔을 걷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한 해답을 '공감과 소통의 조직문화'에서 찾았다.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끝내기 위해서는 유관/협업부서간 서로의 업무에 대한 공감과 격의 없는 자유로운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공감 조직문화 구축과 내부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임원들부터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 대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임원진과 직원들의 소통 강화 프로그램인 '임스타그램'을 준비했다. 주로 Top-Down(상의하달)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 간담회와 달리, 격의 없는 수평적 소통 방식을 통해 임〃직원 간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수평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자리인 만큼 경영진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도 모집한다. 문화행사, 봉사활동, 레저 등 외부 활동 위주의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신현재 대표를 비롯해 강신호 대표, 이재호 경영지원총괄 등 현재까지 진행한 임원진 모두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신 대표는 20일 열린 '임스타그램' 행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강 대표는 10일 직원들과 함께 수제 맥주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맥주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호 경영지원총괄은 지난달 28일 직원들을 자택에 초대해 바비큐 파티를 여는 등 임원들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직원들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탈피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각자 위치에서 어려움이나 원하는 바 등을 편하게 대화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매월 3명씩 임원을 선정해 올해 총 30명 이상의 임원과 직원들의 소통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수평적 대화와 더불어 유기적인 조직 시너지 창출도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유관부서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밍글 투게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부서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조직간 협업을 강화해 각 부서의 니즈를 함께 충족하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기획했다.

레크리에이션이나 트레킹, 봉사활동 등 야외 단체활동을 통해 부서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다. 우선 조직장, 간부급 직원, 부서별 등 계층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최종적으로는 전사 차원의 단합 행사를 통해 회사 전 구성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직급에 관계없이 '님'으로 부르는 '님 문화'를 통해 수평적 관계를 강조하고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 소통과 공감 문화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워라밸' 보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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