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대표 문창용)가 24일부터 26일까지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기간에 사용한 대회 물자 3만395개를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경기대회 대회물자를 공개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코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올림픽 대회물자 처분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물품에는 △냉장고(112대) △휠체어(273대) △소화기(521대) △금고(169개) △휴지통(1만182개) △차단벨트(1만1138개) 등을 포함했다. 최저입찰가 기준 약 5억 6000만원 규모다.
캠코는 평창 동계올림픽 잔여 대회물자도 순차 매각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매각을 시작으로 국민 관심사였던 올림픽 대회물자 처분에 본격나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