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웅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가 자원환경지질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창립 50주년 정기총회에서 제18회 '김옥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석사 36명과 박사 23명의 학생을 지도·배출했으며 국제학술지에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6700여회의 인용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자원공학회 우수연구자상,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과학의 날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 사망한 고(故) 김옥준 교수는 1954년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지질학 분야에서는 한국 최초로 외국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대우교수로 시작해 연세대 교수로 퇴임하기까지 국립지질조사소 초대 소장, 한국지하자원조사소 대표, 대한지질학회 회장, 대한자원지질학회 회장 등으로 폭넓게 활동했다.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에서는 1997년 '김옥준상'을 제정해 매년 학회 정기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